쓰나미경보 태평양 전체 연안국가로 확대

쓰나미경보 태평양 전체 연안국가로 확대

입력 2011-03-11 00:00
수정 2011-03-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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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건물붕괴 등 지진피해 속출

일본에서 11일 오후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태평양 전체 연안국가들에 대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미국 쓰나미 경보센터는 이날 일본 동북부 지진에 따른 쓰나미 경보를 호주, 남미 등을 포함한 사실상 태평양 전역에 대해 확대 발령했다.

앞서 하와이의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일본과 러시아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고 대만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하와이, 괌 등 태평양 연안의 섬에서도 쓰나미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일본의 강력한 지진 발생 이후 쿠릴열도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고 필리핀은 이날 일본 지진 발발 이후 동부 해안의 19개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상향했다.

대만도 동부와 북동부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쓰나미에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일본의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학생 600명이 모여 졸업식을 거행하던 도쿄의 홀 지붕이 붕괴돼 많은 사람들이 부상했다고 도쿄 소방청이 밝혔다.

또 지진으로 인한 대형 쓰나미로 선박들이 해안으로 휩쓸려 갔고 자동차들도 해안 도시의 거리로 휩쓸려 갔다.

일본의 NHK 방송은 가마이시 이와테현에서 수 많은 자동차들이 물에 잠긴 장면을 보도했다. 이와테현 해안에는 4.2m의 쓰나미가 밀려 들었다.

NHK는 도코에서 화재도 발생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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