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신생아 딸 살해한 ‘비정한’ 의사 붙잡혀

장애 신생아 딸 살해한 ‘비정한’ 의사 붙잡혀

입력 2011-05-11 00:00
수정 2011-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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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에서 장애를 안고 태어난 자신의 딸을 살해한, 비정한 의사가 검거됐다.

10일 프랑스어 민영방송 RTL에 따르면 브뤼셀 지방검찰은 지난 2004년 7월 생후 열흘 된 신생아를 살해한 혐의로 현직 의사 두 명을 검거했으며 그 중 한 명은 살해된 신생아의 친아버지라고 발표했다.

검찰은 살해된 여아가 심한 장애를 안고 태어났으며 생후 열흘 만에 돌연사해 피살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사건 초기부터 의사인 이 여아의 친부를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수사했으나 물증을 확보하지 못해 수사는 진척되지 못해 7년 가까이 미제사건으로 남았다.

그러나 ‘S.R’.이라고만 신원 확인된 친부의 동료이며 여아의 사망확인서를 발부한 P.B.라는 이름의 의사가 최근 “아버지가 딸을 죽였다”고 말한 게 단서가 되면서 수사가 급진전해 결국 S.R.과 P.B.가 함께 검거됐다는 것.

RTL에 따르면 살해된 여아의 친모도 심문을 받았으나 혐의가 입증되지 않아 풀려났으며 친아버지인 S.R.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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