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 무게 27㎏인 양 ‘슈렉’ 17살에 사망···세계서 가장 덥수룩

털 무게 27㎏인 양 ‘슈렉’ 17살에 사망···세계서 가장 덥수룩

입력 2011-06-08 00:00
수정 2011-06-0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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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에서 가장 풍만한 털을 갖고 있던 양 슈렉(Shrek)이 사망했다.

 7일 영국의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사우스아일랜드 타라스 지역의 벤디고 농장에서 살던 슈렉이 지난 6일 17살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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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털이 많은 양 ‘슈렉’.
가장 털이 많은 양 ‘슈렉’.


 슈렉은 양의 일종인 메리노 종으로, 7년간 농장 동굴에서 숨어 지내다가 지난 2004년 발견됐다. 이때까지 슈렉은 털을 한번도 깎지 않아 털의 무게만 무려 27㎏이나 됐다. 슈렉의 털 깎는 장면은 2004년 4월28일 TV로 생중계돼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슈렉은 이후 TV에도 종종 모습을 드러냈고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에도 소개됐다. 개인용 헛간과 개인 사육사까지 둘 정도였다.

 슈렉은 지난 3주 전부터 급격히 기력이 떨어졌다. 슈렉의 주인 존 페리암은 슈렉의 죽음을 슬퍼하며 장례를 치른 뒤 뉴질랜드에서 가장 높은 산 위에서 재를 뿌려줄 예정이다.

 페리암은 “슈렉은 나이든 정치인 같았다. 우리가 많이 배웠다.”고 슈렉의 죽음을 슬퍼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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