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에 휩싸인 리비아에서 이탈리아로 탈출한 피난선에 타고 있던 100명 정도의 리비아인이 선상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생존자가 주장한 것으로 ANSA 통신이 4일 보도했다.
피난선에 승선했다가 구조된 한 여성 생존자는 ANSA에 이날 이탈리아 람페두사섬에 도착한 선박에 너무 많은 사람이 타면서 이 같은 참사가 빚어졌다고 전했다.
생존자는 “우린 300명이 있었지만 약 100명, 특히 여자들이 살아남지 못했으며 남자들이 사망자 시신을 바다로 던져 버릴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람페두사섬 앞바다에서 고장을 일으킨 리비아 선박에서 300명 이상을 구출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길이 약 20m의 사고 선박은 람페두사섬 해안에서 수 시간 동안 표류했으며 구조된 후 임신부 1명을 비롯한 3명이 극도의 탈수증세를 보여 헬기로 후송됐다.
다른 언론도 생존자를 인용해 이탈리아로 오는 동안 굶주림 등 때문에 여러 명이 숨졌다고 전했지만 아직 공식 확인은 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피난선에 승선했다가 구조된 한 여성 생존자는 ANSA에 이날 이탈리아 람페두사섬에 도착한 선박에 너무 많은 사람이 타면서 이 같은 참사가 빚어졌다고 전했다.
생존자는 “우린 300명이 있었지만 약 100명, 특히 여자들이 살아남지 못했으며 남자들이 사망자 시신을 바다로 던져 버릴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람페두사섬 앞바다에서 고장을 일으킨 리비아 선박에서 300명 이상을 구출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길이 약 20m의 사고 선박은 람페두사섬 해안에서 수 시간 동안 표류했으며 구조된 후 임신부 1명을 비롯한 3명이 극도의 탈수증세를 보여 헬기로 후송됐다.
다른 언론도 생존자를 인용해 이탈리아로 오는 동안 굶주림 등 때문에 여러 명이 숨졌다고 전했지만 아직 공식 확인은 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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