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죽음을 안경 마케팅에 이용 ‘빈축’

잡스 죽음을 안경 마케팅에 이용 ‘빈축’

입력 2011-11-05 00:00
수정 2011-11-05 02: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애플의 공동창업주 스티브 잡스의 사망 이후 그가 사용하던 무테안경의 판매업자들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의 죽음을 판매에 이용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스티브 잡스의 독일제 르노 클래식 라운드(Lunor Classic Rund PP) 안경의 아시아 판권을 소유하고 있는 파워 블룸은 홍콩의 안경협회 행사장에 있는 자사 부스를 잡스를 추모하는 사원처럼 꾸며 놓았다는 것이다.

부스에는 그가 사용하던 것과 같은 종류의 안경과 잡스의 초상을 함께 전시하면서 “우리는 최고의 천재를 잃었다. 우리에게 남긴 것은 엄청난 아이디어와 함께 그가 좋아하던 안경”이라고 써 놓았다.

제조업체인 르노의 홈페이지에는 이 안경 사진과 함께 ‘잡스의 안경(THE GLASSES OF STEVE JOBS)’이라고 표기돼 있다.

파워 블룸의 마케팅담당 임원인 개릭 추이는 잡스 사망 이후 이 안경의 판매가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판매 수치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추이는 잡스가 쓰던 안경의 소매가는 450달러(한화 50만1천원 상당)라고 소개했다.

추이는 잡스가 아주 가벼운 둥근 렌즈에 가는 스테인리스 안경걸이로 이뤄진 것을 이용했다고 전하고 잡스의 죽음을 판매마케팅에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한 채 “고객들은 안경을 구입하는 것을 그에 대한 추모의 한 행위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