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자랑스럽다”…佛 총기난사범 형 기소

“동생 자랑스럽다”…佛 총기난사범 형 기소

입력 2012-03-26 00:00
수정 2012-03-26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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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검찰은 25일(현지시간) 툴루즈 총기난사범의 형 압델카데르 메라(29)를 살인 공모와 테러공격 사전모의에 연루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툴루즈 연쇄 총격 사건으로 유대인 4명과 군인 3명을 사살한 모하메드 메라의 형 압델카데르는 동생의 행위에 대해 “자랑스럽다”고 진술했지만 동생을 돕지는 않았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압델카데르가 동생이 범행 때 사용한 스쿠터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경찰과 검찰은 압델카데르가 동생보다 훨씬 더 급진적인 이슬람주의자로 지목하고 있다.

법조계 소식통은 4명의 반테러 전문 판사로 구성된 재판부에 압델카데르 사건이 배당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프랑스 정보당국은 지난 21일 총기난사 용의자가 모하메드 메라라는 사실을 확인한 후 압델카데르와 그의 여자친구 야미나 메스바흐를 구금했으며 24일에는 이들을 파리로 이송해 집중 신문을 벌였다.

25일 오전 석방된 메스바흐는 변호사를 통해 자신이 프랑스 수사기관으로부터 압델카데르가 이중생활을 했는지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면서 압델카데르가 기소될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압델카데르가 동생의 무기 입수를 돕고 그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중동을 여행하는 자금을 지원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봐왔다.

압델카데르는 수년 전 툴루즈 지역의 젊은이를 이라크에 보내는 조직망과 관련 있는지에 관해 조사를 받은 적이 있기도 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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