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연정 성사여부 20일 발표

그리스 연정 성사여부 20일 발표

입력 2012-06-20 00:00
수정 2012-06-20 04: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신민당·사회당 “내일은 발표 가능”

그리스 총선 이후 연립정부 구성 논의를 이끄는 제1당인 신민당은 20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연정 성립 여부를 발표한다고 19일 밝혔다.

총선에서 득표율 29.66%로 제1당이 된 신민당은 18일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으로부터 ‘사흘간 정부구성권’을 부여받고 협상을 벌였다. 신민당의 정부 구성 권한은 20일 정오에 효력을 잃는다.

신민당은 2위를 한 급진좌파연합(시리자)과 3위 정당인 사회당과 6위 정당인 민주좌파와 연정 구성을 논의했다.

이들이 연정에 합의하면 신민당의 129석과 사회당의 33석, 민주좌파의 17석을 합쳐 179석을 확보해 의석 300석에서 ‘안정 과반’을 차지해 정국 운영에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다.

안토니스 사마라스 당수는 이날 오후 의회에서 3당 대표단의 회동 후 “민주좌파와 건설적인 논의를 했고, 협의는 내일(20일)도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당의 에반젤로스 베니젤로스 당수는 “20일 오전 중 정부 구성을 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들 3개 당은 연립정부를 구성한다는 원칙에는 합의했으나 총리 인선과 구제금융 재협상 방안, 각당의 각료 배분 등 세부 내용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그리스 언론들은 보도했다.

한편 베니젤로스 사회당 당수는 추가 구제금융 협상이 이뤄질 때는 정부 이외의 인사들이 참여하는 ‘범 그리스 협상 대표단’을 구성하자고 제안했으나 이를 둘러싸고 각 당이 이견을 보인다고 그리스 방송들은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