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식 국민교육 도입 반대” 홍콩주민 4만여명 또 시위

“중국식 국민교육 도입 반대” 홍콩주민 4만여명 또 시위

입력 2012-09-03 00:00
수정 2012-09-03 00: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 공산당 정치체제의 우수성을 담은 ‘중국식 국민교육’ 과목 도입을 앞두고 홍콩 주민들의 반대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홍콩 당국은 국가에 대한 소속감과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해당 과목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맞서고 있어 향배가 주목된다. 홍콩 주민 4만여명이 지난 1일 정부청사 앞에서 ‘중국식 국민교육’ 과목 도입 반대 시위를 벌였다고 국제뉴스 전문 채널인 라디오 프랑스 인터내셔널(RFI)이 2일 보도했다. 시위는 지난 7월 말에 이어 두 번째로 3일 또 한 차례 예정돼 있다. 시위대는 자유, 인권 그리고 민주주의를 중심으로 하는 홍콩의 ‘핵심가치’를 지키기 위해 중국식 국민교육 과목 도입을 반대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침례교 목사인 주야오밍(朱耀明)은 자신을 소년 공산당 조직인 소년선봉대 출신이라고 소개한 뒤 “중국 공산당의 애국 교육은 전형적인 우민화 교육이다.”라고 주장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2012-09-03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