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베스 최후의 말 “제발 죽지 않게 해줘”

차베스 최후의 말 “제발 죽지 않게 해줘”

입력 2013-03-07 00:00
수정 2013-03-0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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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암 투병으로 고통을 겪던 중 격렬한 심장 마비로 사망했다고 호세 오르넬라 베네수엘라 대통령 경호실장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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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군사학교로 차베스의 시신이 옮겨졌다. 추모객들은 입관한 차베스를 마주하며 그의 영면을 기원했다. 베네수엘라국영TV화면 캡처/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군사학교로 차베스의 시신이 옮겨졌다. 추모객들은 입관한 차베스를 마주하며 그의 영면을 기원했다.
베네수엘라국영TV화면 캡처/연합뉴스
오르넬라 장군은 차베스 대통령이 5일 숨을 거둘 당시 자신이 함께 있었다면서 차베스가 마지막 순간에 제대로 소리 내어 말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겨우 입을 움직여 “죽고 싶지 않다. 제발 죽지 않게 해달라”고 말했다고 임종 순간을 전했다.

그는 차베스 대통령이 골반부에 생긴 암과 투병해온 지난 2년 동안 함께해 왔다.

오르넬라 장군은 차베스 대통령의 유해가 안치된 카라카스 군사학교 바깥에서 임종 당시 상황을 이같이 전하고 차베스의 암이 매우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됐다고 말했으나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앞서 암 투병 중인 차베스 대통령이 중증 호흡기 감염 질환을 앓고 있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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