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드족 반군 터키서 공식철수

쿠르드족 반군 터키서 공식철수

입력 2013-04-26 00:00
수정 2013-04-2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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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만에… 새달 8일

1984년 이후 터키군과 싸우고 있는 반군 쿠르드노동자당(PKK)이 수천 명의 무장 게릴라들을 다음 달 8일 터키 땅에서 이라크 북부로 철수시킬 것이라고 25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AP·AFP통신에 따르면 PKK 무장조직 무라트 카라일란 사령관은 이날 이라크 북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카라일란 사령관은 “철수는 점진적으로 진행되며 만일 반군이 터키를 떠나는 과정에서 공격을 받으면 즉시 철수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감된 쿠르드 반군 지도자 압둘라 오칼란은 한 달 전 휴전과 터키에서의 철수를 촉구했고 반군은 휴전을 선언한 바 있다.

오칼란의 수감으로 PKK를 이끌고 있는 카라일란은 “철수는 되도록 최단시간 내에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군은 비무장한 채로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칼란과 여타 쿠르드 무장게릴라들이 석방되면 무기를 내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2013-04-2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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