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잔 정물화 ‘사과’ 450억원에 팔려

세잔 정물화 ‘사과’ 450억원에 팔려

입력 2013-05-08 00:00
수정 2013-05-08 16: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프랑스 인상파 화가 폴 세잔의 명화 ‘사과’(Les Pommes)가 7일 저녁(현지시간) 뉴욕의 소더비 경매에서 4천160만 달러(450억원)에 팔렸다.

이 가격은 사전 예상 낙찰가 2천500만~3천500만 달러를 훨씬 웃돈 것이라고 비즈니스위크 등이 8일 보도했다.

소더비 회사의 간부 2명이 고객을 대신해 전화로 입찰하고 제3의 응찰자 한 명은 경매 현장에 직접 나왔다. 이 가운데 고객 대신 전화 응찰한 소더비의 최고운영자(COO) 브루노 빈치게라에게 세잔의 정물화 작품이 낙찰됐다.

이 작품은 발명가 겸 사업가인 알렉스 루위트와 부인 엘리자베스가 소장해왔다.

뉴욕에서 예술작품 소장가들에게 전문적으로 자문해주는 토드 레빈은 “그림에서 풍겨 나오는 특별한 빛, 형식미, 구성에서 볼 때 이런 부류의 세잔 작품 가운데 최상의 걸작”이라고 평가했다.

역시 루위트 부부의 소장품으로 아마데오 모딜리아니의 1909년 작품 ‘여전사’(L’Amazone)는 2천590만 달러(281억원)에 낙찰됐다.

승마복 차림에 얼굴 윤곽이 뚜렷한 마르그리트 남작부인을 모델로 한 이 초상화는 예상가격이 2천만~3천만 달러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