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제한적 시리아 공격’ 미국 발표에 하락

국제유가 ‘제한적 시리아 공격’ 미국 발표에 하락

입력 2013-08-31 00:00
수정 2013-08-31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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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시리아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15달러(1.1%) 떨어진 배럴당 107.65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WTI는 8월 한달간 2.5% 상승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08달러(0.94%) 내린 배럴당 114.08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행동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힌 것이 시장 분위기를 짓눌렀다.

케리 장관은 이날 긴급성명에서 미국은 자체 시간표에 따라 시리아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지만 미군이 투입되는 지상전은 상정하고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폭력배와 살인자로 칭하면서 “반인도적 범죄는 반드시 처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내달 2일 노동절을 맞아 이날부터 연휴가 본격화된다는 점도 매도세를 이끌었다.

지표도 좋지 않았다. 미국의 7월 개인 소비지출은 전월보다 0.1% 늘었다. 이는 전월의 0.6%는 물론 시장의 전망치 0.3%보다 낮은 증가 폭이다.

8월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하락했다. 톰슨 로이터/미시간대가 발표한 미국의 8월 소비자심리지수(확정치)는 82.1로 전월의 85.1에 못미쳤다.

금값도 같은 이유로 사흘째 내림세를 보였다.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16.80달러(1.2%) 내린 온스당 1,396.1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지난달 종가와 비교하면 6.3% 오른 상태에서 한달을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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