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북한 킹특사 방북취소 매우 실망”

美국무부 “북한 킹특사 방북취소 매우 실망”

입력 2014-02-10 00:00
수정 2014-02-10 08: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배씨 사건과 무관”

미국 국무부는 9일(현지시간) 북한이 로버트 킹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의 방북을 취소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매우 실망한다”고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북한의 이번 결정을 논평해달라는 연합뉴스의 질의에 “북한이 배씨 석방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킹 특사의 평양방문을 초청했다가 두번씩이나 취소한 데 대해 매우 실망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북한이 지난해 5월 공개적으로 케네스 배의 운명을 정치적 협상카드(bargaining chip)로 이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우리는 북한이 한미 군사훈련이 투명하고, 정례적이며, 방어적 훈련이라는 점을 거듭 상기해주고 싶다”며 “이 훈련은 배씨 사건과 어떤 식으로든 연계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북한이 배씨를 특별사면하고 즉각 석방해 가족들과 재회하고 치료를 받도록 해주기 바란다”며 “우리는 배씨의 석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리는 배씨 석방을 위해 킹 특사를 보낼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