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안보위협 1위 알카에다…북핵은 4위<퓨리서치>

미국인 안보위협 1위 알카에다…북핵은 4위<퓨리서치>

입력 2014-09-02 00:00
수정 2014-09-02 10: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핵 위협 작년보다 덜 느껴’북핵 주요 위협’ 응답자 67%→57%

미국인들이 느끼는 최대의 안보 위협은 알카에다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북핵을 안보위협으로 꼽은 응답은 지난해에 비해 10%p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4번째로 심각한 안보위협으로 꼽혔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와 USA투데이가 지난달 20~24일 성인 1천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1%가 미국의 주요 안보 위협으로 ‘알카에다 등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를 꼽았다.

응답자의 67%는 최근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세력을 확대하고 있는 ‘IS’(이슬람국가)를 꼽아 신진 이슬람 무장단체인 IS가 주요 안보 위협 2위를 차지했다.

’이란 핵 프로그램’(응답자의 59%)은 3위, ‘북한 핵 프로그램’(57%)은 4위였다.

특히 북핵을 주요 안보 위협으로 느낀다는 응답자는 지난해 11월 여론조사에서67%를 차지했지만 올해 8월 조사에서는 10%P 줄어든 57%로 나타났다. 다만 순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4위를 유지했다.

응답자들은 이어 ‘러시아와 인접국에서의 긴장 고조’(53%), ‘에볼라 바이러스 등 전염병 확산’(52%), ‘중국의 강대국 부상’(48%), ‘글로벌 기후 변화’(48%),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48%) 등의 순서로 안보 위협을 꼽았다.

이와 함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 정책이 소극적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과거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이 ‘충분히 강하지 않다’는 응답자는 2009년 6월 38%에서 2012년 9월 41%, 올해 8월 54%로 해가 갈수록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오바마의 외교·안보 정책이 ‘적절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2009년 6월 51%에서 올해 8월 36%로 감소했다.

또 국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국의 역할이 ‘너무 적다’는 응답자는 31%로 지난해 11월의 17%보다 14%P 늘었다. 역할이 ‘너무 많다’는 응답자는 51%에서 39%로 오히려 줄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