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서 약 1천명 IS에 자원…미 군당국 주시”

“아·태지역서 약 1천명 IS에 자원…미 군당국 주시”

입력 2014-09-26 00:00
수정 2014-09-2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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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태평양사령관 추정 “아시아 중심축 전략 후퇴 아냐”

새뮤얼 라클리어 미국 태평양사령관은 25일(이하 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약 1천명의 용병이 극단주의적 수니파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에 자원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라클리어 사령관은 이날 퇴임을 앞두고 미 국방부에서 출입기자들과 가진 회견에서 “현재 군 당국이 용병들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라클리어 사령관은 “인도양에서 아시아, 태평양에 이르는 지역에서 외국인 용병들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중부사령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용병의 규모가 약 1천명으로 추정되지만, 이 숫자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구체적인 국가별 규모는 밝히지 않았으나 주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의 이슬람 국가에서 자원하는 용병이 많은 것으로 외교소식통들은 보고 있다.

라클리어 사령관은 또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공습을 확대하는 것이 ‘아시아 중심축 이동’ 전략의 후퇴를 의미하지 않는다”며 “미군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주둔과 방어전략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주재로 전날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외국인들이 시리아 등의 테러단체에서 활동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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