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동차업체, 폭발사고 톈진항 대신 상하이항 이용

세계 자동차업체, 폭발사고 톈진항 대신 상하이항 이용

입력 2015-08-20 10:04
수정 2015-08-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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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동차업체들이 최근 폭발 사고로 중국 톈진(天津)항의 이용이 여의치 않자 수출 물량을 상하이(上海)·다롄(大連)항 등으로 돌리기로 했다.

자동차업체 르노는 19일(현지시간) 톈진항으로 수출하던 물량을 상하이항으로 보내기로 했다. 지난 12일 톈진시 빈하이(濱海)신구 탕구(塘沽)항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여파로 중국 당국이 항구의 접근을 제한한 데 따른 조치다.

현대자동차도 수출 자동차 물량을 상하이와 광저우(廣州)로 더 보내기로 했다.

앞서 BMW와 폴크스바겐도 톈진항 대신 상하이항을 이용하기로 했다. 폴크스바겐은 상하이와 함께 광저우도 ‘대안 항구’로 선택했다.

일본 도요타는 상하이와 다롄(大連)을 톈진항 대안으로 고민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도요타 관계자는 “톈진항은 당분간 사용이 불가능할 것 같다”며 “이용 재개가 언제 이뤄질 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도요타는 앞서 17∼19일 사흘간 톈진의 TEDA 공장과 시칭(西靑) 공장 2곳의 가동을 중단했다.

시장조사기관 IHS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두 공장의 작년 생산량은 43만2천340대로 이번 가동 중단 여파로 하루 2천200대의 생산에 차질을 빚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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