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남중국해를 둘러싼 갈등 고조에도 군사 교류를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중국 전문가들은 미국 해군이 지난 27일(현지시간) 남중국해의 중국 인공섬 해역에 구축함을 파견한 것이 양국 군사교류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9일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해리 해리스 미군 태평양사령관과의 대화도 취소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쉐리(薛力) 중국사회과학원 국제 정세 전문가는 “중국이 이번 일로 미국과의 접촉을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며 “양측이 접촉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쑨저(孫哲) 칭화(淸華)대 교수도 양국 군이 어떠한 분쟁도 양국 관계의 다른 분야로 번지지 않아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쑨 교수는 “양측이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핫라인 설치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양측 모두 입장을 굽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하이(上海)의 군사전문가인 니러슝(倪樂雄)은 과거 미국 항공모함의 대만해협 진입으로 초래된 위기를 언급하면서 “당시 양측이 군사력을 과시했지만, 동시에 대화를 진행해 마침내 균형점을 찾았다”고 상기시켰다.
당시 미국은 대만이 독립국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보장했으며 중국은 대만에서 전쟁을 개시하지 않겠다는 것을 약속했다고 니는 설명했다.
그는 미국이 이른바 항해의 자유를 분명히 밝히기 위해 남중국해로 군함을 지속적으로 보내고 중국도 계속 이를 비난하면서 함정을 보내 미 군함을 추격할 것이라며 “그러나 이번에도 균형점에 도달할 때까지 (대만해협 사태 때와) 같은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중국 전문가들은 미국 해군이 지난 27일(현지시간) 남중국해의 중국 인공섬 해역에 구축함을 파견한 것이 양국 군사교류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9일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해리 해리스 미군 태평양사령관과의 대화도 취소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쉐리(薛力) 중국사회과학원 국제 정세 전문가는 “중국이 이번 일로 미국과의 접촉을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며 “양측이 접촉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쑨저(孫哲) 칭화(淸華)대 교수도 양국 군이 어떠한 분쟁도 양국 관계의 다른 분야로 번지지 않아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쑨 교수는 “양측이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핫라인 설치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양측 모두 입장을 굽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하이(上海)의 군사전문가인 니러슝(倪樂雄)은 과거 미국 항공모함의 대만해협 진입으로 초래된 위기를 언급하면서 “당시 양측이 군사력을 과시했지만, 동시에 대화를 진행해 마침내 균형점을 찾았다”고 상기시켰다.
당시 미국은 대만이 독립국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보장했으며 중국은 대만에서 전쟁을 개시하지 않겠다는 것을 약속했다고 니는 설명했다.
그는 미국이 이른바 항해의 자유를 분명히 밝히기 위해 남중국해로 군함을 지속적으로 보내고 중국도 계속 이를 비난하면서 함정을 보내 미 군함을 추격할 것이라며 “그러나 이번에도 균형점에 도달할 때까지 (대만해협 사태 때와) 같은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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