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위대에 피소…“트럼프가 앞장서 유세장 폭력 조장”

트럼프, 시위대에 피소…“트럼프가 앞장서 유세장 폭력 조장”

입력 2016-04-02 10:40
수정 2016-04-02 10: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공화당 대선 선두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유세장 폭력 사태와 관련해 소송을 당했다.

1일(현지시간) NBC 뉴스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켄티키 주(州) 루이스빌의 트럼프 유세장에서 그의 인종차별적 발언 등에 항의하다가 끌려난 시위대 3명이 전날 지역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소송을 제기한 인물은 대학생인 카쉬야 응완구마(21), 고교생인 헨리 브로서(17), 그리고 몰리 샤흐(36)로 이들은 소장에서 “트럼프가 유세장에서 ‘시위대를 강제로 끌어내라’는 말을 반복함으로써 자신의 지지자들이 원치 하는 물리적 폭력을 행사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트럼프는 당시 루이스빌 유세 도중 “연설을 방해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시위대를 끌어내라. (끌어내는 과정에서) 다치지 않게 해야겠지만 만약 다친다면 내가 법정에서 변호해주겠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폭력 조장 발언은 한두 번이 아니다.

일례로 지난달 라스베이거스 유세장에선 시위대를 끌어내라고 지시하면서 “(시위자의) 얼굴을 한 대 때려주고 싶다”고 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