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케리, 리수용 北외무상 안 만난다”

美국무부 “케리, 리수용 北외무상 안 만난다”

입력 2016-04-21 09:19
수정 2016-04-21 10: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국무부는 20일(현지시간) 존 케리 국무장관이 방미 중인 리수용 북한 외무상을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美국무부 대변인 기자회견
美국무부 대변인 기자회견 존 커비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유엔 회의 참석차 뉴욕에 도착한 리수용 북한 외무상을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워싱턴D.C. 외신기자클럽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커비 대변인은 “케리 장관이 리 외무상을 만날 것이라는 기대는 없다”면서 “두 사람 간 만남이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커비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북한의 행동을 보고 판단한다”며 양국 간 대화와 만남을 위해서는 비핵화에 관한 북한의 태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동안 일각에선 리 외무상이 뉴욕 방문 기간 케리 장관과 따로 만나 교착상태 타개를 위한 대화를 모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었다.

리 외무상의 뉴욕 방문 자체에 대해서는 “회의 참석 및 협정 서명을 위해 유엔에 오는 것을 막을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다”고만 말했다.

리 외무상은 앞서 이날 오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국제공항을 출발한 에미리트항공 201편을 타고 오후 2시께 뉴욕 존 F.케네디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리 외무상은 22일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파리 기후협정 서명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