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열받는 일이 많나? 미국은 지금 ‘냉커피 전성시대’

요즘 열받는 일이 많나? 미국은 지금 ‘냉커피 전성시대’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16-05-24 16:49
수정 2016-05-2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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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로 우려낸 커피인 콜드브루 제품 큰 인기

 최근 미국에서 냉커피가 인기를 끌면서 JAB, 일리, 스타벅스 등 쟁쟁한 커피 업체들이 콜드브루 커피(뜨거운 물이 아닌 찬물로 우려낸 커피)를 앞세워 병 또는 캔커피 시장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카페를 중심으로 차가운 커피가 인기를 끌었다.

 스타벅스에서는 프라푸치노를 비롯해 각종 혼합형 아이스 커피가 인기 메뉴다.

 실제로도 지난해 4분기 미국 내 스타벅스의 냉 음료 매출은 20% 증가했으며 겨울에도 냉커피가 뜨거운 커피보다 잘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마트나 식료품점에서 파는 차가운 병·캔커피 시장이 커지고 있다.

 현재 병·캔커피 시장을 이끄는 것은 스타벅스와 펩시콜라의 파트너십이다.

이 파트너십은 미국 병·캔커피 시장의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여름에는 가당 또는 무가당 블랙커피와 콜드브루 커피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콜드브루 커피는 뜨거운 물로 우려내는 커피와 달리 첨가물이 없어도 단맛이 더해진 초콜릿 맛이 나는 게 특징이다.

 미국의 병·캔커피 시장은 2011년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왔으며 2020년까지 시장규모가 36억 달러(약 4조 3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전망했다.

 블로그 커피 컴패스를 운영하는 마이클 버터워스는 “식료품에서 파는 냉커피는 질이나 맛 면에서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도 “이미 입증된 시장이 있고 점점 제품이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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