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JP모건 특채 수사, 한국까지 확대

美 JP모건 특채 수사, 한국까지 확대

입력 2013-11-04 00:00
수정 2013-11-0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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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대상, 中 고위층에서 다른 亞 국가로 넓혀

미국 최대 투자은행인 JP모건체이스(JP모건)의 중국 고위층 자녀 특별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미국 사법 당국이 한국, 싱가포르, 인도 등 다른 아시아 국가로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JP모건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 등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미 수사 당국은 JP모건이 2006년부터 ‘아들과 딸들’이라는 프로그램을 가동해 중국 정부의 고위층 자녀를 특별채용해 왔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조사에 착수했다.

한 소식통은 “아시아 국가 고위층 자녀의 특별채용 의혹에 대한 조사는 이제 시작 단계”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JP모건은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이 신문은 “JP모건이 중국 광다그룹 탕솽닝 회장의 아들 탕샤오닝을 채용한 뒤 2011년 광다그룹 산하 광다은행의 상장 자문사가 되는 등 중요한 계약들을 따낸 일로 미 당국으로부터 조사받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 연방법은 미 기업이 외국 정부 관리들에게 혜택을 주는 대가로 사업상 이득을 취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2013-11-0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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