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30대母, 성탄절 네 자녀에 독약…1명 사망

美30대母, 성탄절 네 자녀에 독약…1명 사망

입력 2013-12-31 00:00
수정 2013-12-31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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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30대 어머니가 성탄절에 자녀 4명을 독살하려다 1명이 숨지는 참극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카사그란데 경찰은 코니 비야(35)라는 여성을 1급 살인과 살인 미수 등의 혐의로 체포해 구금했다.

비야는 성탄절인 지난 25일 자녀 4명에게 독극물을 투여해 이 가운데 열세살짜리 딸 아니아랠 마시아스가 숨졌다. 살아남은 자녀 3명은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혈액에서 다량의 마취제가 검출됐다.

비야는 또 집으로 찾아온 전 남편 아담 비야(33)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비야와 이혼한 아담 비야는 이날 자녀들을 만나러 비야의 집에 갔다가 변을 당했다.

아담 비야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을 때 집에는 아니아랠과 코니 비야가 쓰러져 있었다.

코니 비야는 흉기로 자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동기와 자세한 범행 내용은 아직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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