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애리조나, 교사에 권총 교실 반입 허용 추진

美애리조나, 교사에 권총 교실 반입 허용 추진

입력 2014-02-27 00:00
수정 2014-02-27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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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주에서는 앞으로 교사가 교실에서 권총을 지닌 채 수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6일(현지시간) 애리조나 지역 언론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하원은 교사 총기 휴대 허용 법안을 제정해 심의하기로 했다.

의원 입법으로 마련된 이 법안은 교사와 교직원이 총기로 무장한 채 근무할 수 있도록 교육감에게 재량권을 부여한다는 게 골자이다.

다만 총기를 휴대하려면 교사나 교직원은 자격을 갖춘 강사에게 24시간에 걸친 총기 사용 관련 교육을 받아야 한다.

총기 사용 교육은 해마다 다시 받아야 하는 것으로 정했다.

교육 내용은 총기 사용법 뿐 아니라 적절한 총기 보관 방법, 상황별 사격 방식, 그리고 경찰관들이 받는 ‘총기 친숙화 훈련’까지 망라됐다.

법안에 찬성하는 의원들은 교사가 총으로 무장하면 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도 학생과 교사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교원 총기 휴대 허용 법안이 마련됐으나 의회에 상정되지는 않았다.

보수 공화당이 장악한 애리조나주 의회는 총기, 동성애, 낙태, 이민 문제 등 주요 쟁점에서 보수적인 정견으로 미국 전역에서 명성이 높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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