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수뇌부가 IS·알카에다 관련 정보 조작 의혹

미군 수뇌부가 IS·알카에다 관련 정보 조작 의혹

입력 2015-09-11 04:33
수정 2015-09-11 04: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부사령부 정보담당자들 공식 항의 ‘반란’

미국 중부사령부 수뇌부가 내부에서 가공된 이슬람국가(IS)나 알카에다 관련 정보를 조작하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됐다고 인터넷매체인 데일리비스트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관련자들을 인용해, 중부사령부 정보 분석가 2명이 지난 7월 자신들이 보고한 정보를 수뇌부가 정치적 의도로 조작하고 있다고 감찰팀에 문서로 공식 항의했다고 전했다.

또 이 매체는 이 항의에 대해 분석가 50명 이상이 지지입장을 표명했다며, 조작된 정보 중 일부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에게까지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분석가들은 항의문에서 알 카에다와 연계된 시리아의 알 누스라 전선에 대한 보고가 수뇌부에 의해 완화된 내용으로 바뀌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뇌부에 대해 “스탈린주의자들”이라는 비판도 항의문에 포함됐다고 한다.

이 매체는 정보 담당자들의 이번 항의는 상명하복이 뚜렷한 군 조직 내에서 일종의 ‘반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