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네소타 경찰, 검문중 흑인 사살… 공권력 과잉 논란

美 미네소타 경찰, 검문중 흑인 사살… 공권력 과잉 논란

입력 2016-07-08 01:30
수정 2016-07-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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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지애나 총격 하룻만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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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네소타주 경찰이 7일 ‘경찰의 검문중 흑인 사살’ 관련 차량을 현장에서 수색하고 있다. 이 차량에는 숨진 흑인 남성 필랜도 캐스틸과 한 여성, 그녀의 딸이 동승하고 있었다. 이 여성은 캐스틸이 차 안에서 면허증을 꺼내려는 순간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고 말했다. 미니애폴리스 AP 연합뉴스
미국 미네소타주 경찰이 7일 ‘경찰의 검문중 흑인 사살’ 관련 차량을 현장에서 수색하고 있다. 이 차량에는 숨진 흑인 남성 필랜도 캐스틸과 한 여성, 그녀의 딸이 동승하고 있었다. 이 여성은 캐스틸이 차 안에서 면허증을 꺼내려는 순간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고 말했다.
미니애폴리스 AP 연합뉴스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이어 미네소타 주에서도 흑인이 검문중 경찰 총격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과도한 공권력 사용에 대한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9시쯤 미니애폴리스 중심가에서 동쪽으로 약 8㎞ 떨어진 팰컨 하이츠 지역에서 흑인 남성 필랜도 캐스틸(32)가 경찰의 총격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총을 쏜 경찰 등은 모두 영상녹화용 카메라를 몸에 장착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 장면은 숨진 남성과 동승했던 여성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의 영상중계 기능을 사용해 온라인에 올리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앞서 지난 5일 루이지애나 주에서는 흑인 남성 앨턴 스털링(37)이 경관 2명에게 제압되던 과정에서 총격을 받고 목숨을 잃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6-07-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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