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이 끝날 것이다”…트럼프, 판문점 선언 지지

“한국전쟁이 끝날 것이다”…트럼프, 판문점 선언 지지

최병규 기자
입력 2018-04-27 20:24
수정 2018-04-2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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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남북 정상이 공동 발표한 ‘판문점 선언’과 관련, 트위터에 글을 올려 “한국전쟁이 끝날 것이다!”면서 “미국과 모든 위대한 미국인은 한국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매우 자랑스러워 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이는 정전협정 체결 당사국인 미국이 남북 정상이 ‘판문점 선언’을 통해 연내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해나간다는 구상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것으로 볼 수 있어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전쟁이 끝날 것이다!’라는 트위터 문구를 대문자로 표기해 특별히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미사일 발사와 핵 실험의 격렬한 한 해가 지나고 남북 간 역사적인 만남이 일어나고 있다”며 환영 의사를 밝힌 뒤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오직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 등 외신들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논평 내용을 긴급 타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전쟁이 끝났다’는 것을 선언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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