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부시, 저혈압·피로 증세로 20여 일 만에 다시 입원

아버지 부시, 저혈압·피로 증세로 20여 일 만에 다시 입원

입력 2018-05-28 08:36
수정 2018-05-2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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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H.W. 부시(93) 전 미국 대통령이 3주 남짓 만에 다시 입원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최근 혈액감염으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 4일 퇴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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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이 끝난 뒤 바버라의 장남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이 탄 휠체어를 밀고 밖으로 나오고 있다.  휴스턴 EPA 연합뉴스
장례식이 끝난 뒤 바버라의 장남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이 탄 휠체어를 밀고 밖으로 나오고 있다.
휴스턴 EPA 연합뉴스
부시 일가 대변인인 짐 맥그래스는 이날 트윗을 통해 저혈압과 피로로 부시 전 대통령이 입원했다고 밝혔다.

맥그래스는 부시 전 대통령이 상태를 지켜보기 위해 며칠간 메인 주의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부시 전 대통령은 의식이 또렷한 상태이며 특별한 불편을 느끼는 부분이 없다”고 덧붙였다.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주말부터 여름별장이 있는 동북부 최북단 메인 주 케네벙크 포트 워커스포인트에서 머물러왔다. 1940년대부터 매년 여름이면 찾아와 시간을 보낸 곳이다.

부시 전 대통령은 전날에는 케네벙크 포트에서 진행된 메모리얼 데이 관련 행사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7일 별세한 바버라 부시 여사의 장례식 다음 날 입원한 부시 전 대통령은 거의 2주 만에 퇴원했다. 한때 위중한 상태에 놓이면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뒤 이동이 불편해 휠체어와 전동스쿠터를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도 폐렴 증세로 입원하는 등 건강이 그다지 좋지 못한 편이다.

고령인 데다 호흡기 계통 질환으로 입·퇴원을 반복해왔다. 2014년에도 호흡 곤란으로 입원했으며, 2015년에는 자택에서 넘어져 목뼈 골절로 수술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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