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올 들어 쌀 수출 1위 회복

태국, 올 들어 쌀 수출 1위 회복

입력 2014-06-05 00:00
수정 2014-06-0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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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올 들어 쌀 수출량이 인도와 베트남을 추월해 세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쌀수출협회는 올해 1월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쌀 수출 물량은 393만 t으로 같은 기간 각각 374만 t, 240만 t을 수출한 인도와 베트남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협회는 태국의 올 한해 쌀 수출량을 애초 예상치인 750만 t보다 150만 t 늘어난 900만 t으로 전망하고, 올해 태국이 쌀 수출 1위 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태국은 전통적으로 쌀 수출 1위국이었으나 잉락 친나왓 전 총리 정부가 고가의 쌀 수매 정책을 편 후 쌀값이 상승해 지난 2012년부터 2년 연속 인도, 베트남보다 쌀 수출량이 뒤졌다.

태국은 그러나 쌀 수출 가격 하락 때문에 올해 쌀 수출량이 늘어나는 만큼 쌀 수출로 인한 수입이 증가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협회는 올해 쌀 수출 가격이 t당 평균 510달러로 지난해의 620달러보다 대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쌀 수출량이 900만 t에 이를 경우, 이로 인한 수입은 47억 5천만 달러(약 4조8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협회는 태국의 쌀 수출 가격이 이미 바닥을 쳤다며, 앞으로 수출 가격이 t당 10%, 20~30달러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국은 올 들어 쌀 수매 정책을 중단한 뒤 쌀 수출 가격을 내리는 등 수출 물량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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