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0억원 고흐 명작의 새 주인은 중국 영화계 거물

670억원 고흐 명작의 새 주인은 중국 영화계 거물

입력 2014-11-06 00:00
수정 2014-11-0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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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의 명작 ‘정물, 데이지와 양귀비 꽃병’. AP/뉴시스
반 고흐의 명작 ‘정물, 데이지와 양귀비 꽃병’. AP/뉴시스
미국 뉴욕 소더비경매에서 최근 예상가를 훨씬 넘는 가격에 낙찰된 빈센트 반 고흐의 명작 ‘정물, 데이지와 양귀비 꽃병’의 새 주인은 중국 영화계의 거물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5일 보도했다.

WSJ 등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화제의 주인공이 중국 3대 메이저 스튜디오 중 하나로 꼽히는 화이브러더스(Huayi Brothers·華誼兄弟)의 왕중쥔(王中軍) 회장이라고 전했다.

왕 회장은 1994년 형제와 함께 화이브러더스를 설립했으며 중국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고흐가 숨지기 3개월 전에 그린 이 작품은 경매를 앞두고 3천만~5천만 달러 정도로 예상됐으나 결국 6천180만 달러(672억4천만원)에 왕 회장의 품에 안겼다.

중국인 부호들 사이에 예술품 구입 붐이 이는 가운데 이번 낙찰가는 중국인이 해외에서 구입한 서양 예술품들 중 최고액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앞서 중국 최대의 민간부동산회사 완다그룹은 지난해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 ‘클로드와 비둘기’를 추정가 1천200만 달러의 배가 넘는 2천820만 달러(307억원)에 구입해 관심을 끌었다.

왕 회장의 구입 소식이 알려지면서 중국인 일부에서는 가격이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며 비난이 일기도 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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