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달 뒷면 토양 캐냈다… 中, 오성홍기 꽂고 우주굴기 과시

세계 최초로 달 뒷면 토양 캐냈다… 中, 오성홍기 꽂고 우주굴기 과시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24-06-05 00:18
수정 2024-06-05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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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어 6호’ 시료 2㎏ 채취 성공
이달 25일쯤 지구로 귀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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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달 뒷면 흙 캔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흙 캔 ‘창어 6호’ 중국 국가우주국(CNSA)이 3일 촬영해 4일 공개한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달 표면에 착륙한 모습. 창어 6호에 특수 공정으로 제작해 부착된 ‘오성홍기’가 보인다. 창어 6호는 사상 처음으로 달 뒷면 시료를 싣고 오는 25일쯤 지구로 귀환한다.
AFP 연합뉴스
지난 2일 달 뒷면에 착륙한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꽂고 달 토양을 채취해 귀환길에 올랐다.

4일 중국중앙(CC)TV는 국가우주국(CNSA) 발표를 인용해 “이날 오전 7시 38분(현지시간) 창어 6호가 달 뒷면 시료 2㎏가량을 싣고 이륙했다”고 전했다. 창어 6호는 현재 예정된 달 궤도에 진입했고, 오는 25일쯤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다.

창어 6호가 무사히 귀환하면 달 뒷면 토양·암석 샘플을 가져온 첫 사례가 된다. 그간 달 표면 토양 수집은 10차례 이뤄졌지만 모두 달 앞면에서 진행됐다.

CCTV는 창어 6호의 핵심 임무인 ‘지능형 샘플 채취’ 과정에 대해 “달 뒷면의 고온을 견뎌 낸 탐사선이 드릴로 시추하고 기계 팔을 이용해 샘플을 수집했다고 설명했다. 착륙선에 탑재된 카메라와 달 토양 구조 탐지기, 달 광물 스펙트럼 분석기 등도 정상적으로 작동해 달 표면 탐사가 예정대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창어 6호는 이륙 전에 신형 복합 소재와 특수 공정으로 제작한 오성홍기를 꽂았다.

중국은 전설 속 달의 여신 ‘상아’에서 이름을 따 2004년 3월부터 달 탐사 프로젝트 ‘창어 계획’을 시작했다. 창어 7호와 8호는 각각 2026년, 2028년에 발사될 예정이다.
2024-06-0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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