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도 차도 줍니다” 오스트리아 ‘백신 복권’ 뜨거운 관심

“집도 차도 줍니다” 오스트리아 ‘백신 복권’ 뜨거운 관심

최선을 기자
입력 2021-11-24 18:02
수정 2021-11-2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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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의 거리 자료사진. 픽사베이 제공
오스트리아 빈의 거리 자료사진. 픽사베이 제공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백신 복권’의 상품으로 집과 차까지 등장했다.

오스트리아 공영방송 ORF는 23일(현지시간)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복권 이벤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18세 이상 백신 접종자들로 1차, 2차, 부스터샷(추가접종) 등에 관계 없이 응모 가능하다. 당첨자 1000여명에겐 주택과 자동차, 스마트TV 등이 경품으로 주어진다.

ORF 사장은 “오스트리아 국민들은 매일 24시간 동안 과학적 지식을 토대로 한 백신 정보를 접하지만 교육과 정보만으로 충분치 않을 수 있다”며 “추가적인 동기가 필요하다”고 복권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전날 밤 방송 프로그램에서 발표된 이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현지 일간 ‘데어 슈탄다르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까지 백신 복권 웹사이트를 통해 접종을 신청한 인원만 약 18만명에 달했다.

행사는 연방 정부와 무관하게 진행되는 것이지만, ORF는 총리와 보건장관에게 개최 사실을 미리 밝혔다고 설명했다.



현재 오스트리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전날 기준 약 65%로, 주변 서유럽 국가와 비교해 저조한 편이다. 이에 연방 정부는 내년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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