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4개월 만에 신임장 제정…한일관계 개선 물꼬 트나

강창일 4개월 만에 신임장 제정…한일관계 개선 물꼬 트나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21-05-24 15:48
수정 2021-05-2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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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신임 주일대사
강창일 신임 주일대사 강창일 신임 주일대사가 지난 1월 22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부임지인 일본으로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1.1.22 연합뉴스

강창일 일본 주재 한국대사가 부임 4개월 만인 24일 일왕에게 신임장 정본을 제출하면서 본격적인 외교 활동에 나선다.

주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강 대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도쿄 지요다구에 있는 일왕 거처인 고쿄에서 나루히토 일왕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강 대사는 일왕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안부를 전하고 한일관계를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사의 신임장 제정은 이례적으로 늦었다. 일본에 부임한 각국 대사는 일왕에게 신임장 정본을 제출하는데 전임자인 남관표 전 주일 한국대사는 부임 11일 만에 신임장을 제정했다. 남 전 대사 이전의 주일 한국대사들은 부임 후 30~50일가량 뒤에 신임장을 제정했다.

신임장 제정을 계기로 한일관계 개선에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주일 한국대사는 부임 후 총리 및 외무상과 각각 면담하지만 강 대사는 아직 스가 요시히데 총리,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과 면담을 하지 못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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