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이 T자 적힌 흰 반소매 입으면 매력적”<英신문>

“남성이 T자 적힌 흰 반소매 입으면 매력적”<英신문>

입력 2013-06-25 00:00
수정 2013-06-2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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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는 값비싼 디자이너의 옷보다는 단순한 티셔츠가 훨씬 낫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4일(현지시간) 인터넷판에서 검은색 ‘T’가 크게 적힌 흰 반소매 셔츠를 입으면 남성의 매력도가 12% 증가한다는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앤드루 던 교수가 이끄는 영국 노팅엄 트렌트대 연구팀은 18~25세 여대생 30명에게 ‘T’와 이를 180도 회전한 형태인 ‘⊥’가 적힌 흰색 셔츠를 입은 남성의 모습을 각각 보여주고서 얼마나 매력적이고 건강하게 보이는지 물었다.

그 결과 남성이 ‘T’가 적힌 반소매 옷을 입었을 때 이 둘 모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자를 착용하면 둘 다 점수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착시 효과로 그 원인을 설명했다.

’T’가 적힌 반소매 옷을 입으면 어깨는 넓고 허리는 가늘어 보인다. 따라서 옷을 입은 남성이 남자다움의 상징인 역삼각형 ‘V’ 모양으로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반대로 ‘⊥’가 쓰인 옷을 착용하면 ‘T’일 때와 정반대의 효과를 준다. 가로줄이 배 주위를 지나면서 시선을 배 쪽으로 끌어오면서 호감도를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어깨가 허리보다 20% 정도 넓은 것이 가장 이상적인 비율이었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T’자가 적힌 흰색 반소매 셔츠의 효과는 어깨와 허리 폭이 비슷한 일반적인 남성에게서 그 효과가 가장 컸다고 밝혔다.

이미 몸이 좋은 남성은 몸의 모양을 조금 더 강조하는데 그쳐 그 효과가 상대적으로 작았다.

던 교수는 “사람마다 개별적인 선호가 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패션이 어떻게 우리가 지각하는 매력도와 건강에 긍정과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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