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가 뭉쳤다..韓패션디자이너연합회 발족

디자이너가 뭉쳤다..韓패션디자이너연합회 발족

입력 2012-02-21 00:00
수정 2012-02-2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내 디자이너들이 패션계 다양한 현안에 한목소리를 내기 위해 하나로 뭉쳤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패션 디자이너들을 아우르는 연합체인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가칭)가 20일 오후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첫발을 내디뎠다.

그동안 패션계에서는 디자이너들이 개별적으로 또는 소규모 디자이너 연합체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패션계 현안에 한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는 반성이 있었다.

이에 일부 디자이너를 중심으로 패션계 전반을 아우를 연합체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서울패션센터 폐쇄 등을 계기로 공동 대응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이번에 연합회의 출범을 맞게 됐다.

각 디자이너 단체 대표들은 앞서 지난 14일 모여 디자이너 이상봉 씨를 초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출범식에는 이 회장과 조명례 대한복식디자이너협회(KFDA) 회장, 박춘무 세계패션그룹(FGI) 한국협회장, 신장경 서울패션아티스트협의회(SFAA) 회장, 박윤정 뉴웨이브인서울(NWS) 회장과 장광효 남성복 개별 디자이너 모임 대표, 홍은주 여성복 개별 디자이너 모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상봉 회장은 “우리 패션계에는 여러 현안이 있지만 정작 디자이너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며 “그동안 서로 견제하고 다투느라 한목소리를 내지 못했지만 이제 후배 디자이너들을 위해 기득권을 내려놓고 한국 패션계 발전을 위해 대화할 때라는 반성에서 출범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연합회는 개별 디자이너와 각 디자이너 단체를 중심으로 오는 5월 말께까지 준비작업을 마치고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각 지방 패션 디자이너 단체 등까지 두루 아우르는 국내 패션 디자이너들의 대표 단체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