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영 감독 칸국제영화제 학생 영화 부문 1등 상…최초 한국 영화

허가영 감독 칸국제영화제 학생 영화 부문 1등 상…최초 한국 영화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5-05-23 14:59
수정 2025-05-23 14: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출신 허가영(29) 감독이 제78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학생 영화 부문 1등 상을 받았다. 한국 영화가 1등 상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지 확대
[수정본] 허가영 감독 ‘첫여름’, 칸영화제 중단편 부문 1등상
[수정본] 허가영 감독 ‘첫여름’, 칸영화제 중단편 부문 1등상 허가영 감독이 22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소도시 칸의 팔레 데 페스티발 뷔누엘 극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칸 뉴스1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22일(현지시간) 허 감독의 단편 ‘첫여름’을 라 시네프 부문 1등 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라 시네프는 전 세계 영화학교 학생 등 차세대 창작자의 중단편을 소개하는 경쟁 부문으로, 올해는 646개 학교의 작품 2679편이 출품됐다.

한국 영화는 2001년 김영남 감독의 ‘나는 날아가고…너는 마술에 걸려 있으니까’를 시작으로 거의 매년 이 부문에 초대됐다. 2021년 윤대원 감독의 ‘매미’와 2023년 황혜인 감독의 ‘홀’이 2등 상을 받은 바 있다.

이미지 확대
제 78회 칸 국제영화제 ‘라 시네프’ 경쟁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1등상을 수상한 ‘첫여름’의 허가영 감독이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칸 뉴스1
제 78회 칸 국제영화제 ‘라 시네프’ 경쟁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1등상을 수상한 ‘첫여름’의 허가영 감독이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칸 뉴스1


허 감독의 한국영화아카데미 졸업 작품인 ‘첫여름’은 손녀의 결혼식이 아닌 남자 친구 학수의 49재에 가고 싶은 노년 여성 영순의 이야기를 그렸다.

허 감독은 상금으로 1만 5000유로(약 2300만원)를 받으며 다음 달 6일 파리의 유서 깊은 독립 영화관 ‘팡테온 시네마’에서 작품을 상영한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