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배우며 피서까지… 도심 속 ‘박캉스’ 떠나요

역사 배우며 피서까지… 도심 속 ‘박캉스’ 떠나요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18-08-05 17:48
수정 2018-08-0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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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博, 정부 수립 70주년 특별전… 민속博, 고종 구두 등 수제화 전시

살인적인 더위에 멀리 떠나는 게 망설여진다면 박물관에서 즐기는 ‘박캉스’는 어떨까. 역사와 삶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전시를 무료로 볼 수 있는 기회라서 더욱 유익하다.
‘제헌국회의원 사진첩’
‘제헌국회의원 사진첩’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볼 수 있는 정부 수립 70주년 기념 특별전 ‘그들이 꿈꾸었던 나라’는 1945년 광복에서부터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기까지 3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자리다.

이미 잘 알려진 독립운동가보다는 각자의 영역에서 새로운 질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보통 사람들의 생각과 정부 수립으로 변화된 일상생활의 모습을 보여 주는 데 주목했다.

제헌헌법의 토대가 된 ‘유진오 헌법 초안 제1회 초고’를 비롯해 제헌 국회의원들의 모습을 담은 ‘제헌국회의원 사진첩’, 1945년 8월 15일자 매일신보 신문, 미곡 출하 명령서, 토지소작계약서, 총인구조사 신고서 등 자료 200여점이 전시된다. 오는 12월 2일까지. (02)3703-9200.
‘세대를 넘어-수제화 장인’(구두 신은 고종황제)
‘세대를 넘어-수제화 장인’(구두 신은 고종황제)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Ⅱ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 ‘세대를 넘어-수제화 장인’은 수제화에 담긴 장인들의 직업정신과 노고를 엿볼 수 있는 전시다. 조선시대 갖바치(전통 가죽신을 만드는 장인)부터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83년 전통의 송림수제화까지 구두 장인들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고종 황제가 신은 구두, 산악인 허영호가 1995년 북극해 횡단 당시 신은 특수 등산화, 1967년 제16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제화 부문에서 금메달을 받은 배진효씨의 사진 등 수제화와 관련된 각종 유물과 기록, 사진, 동영상 등 224점을 선보인다. 오는 10월 15일까지. (02)3704-3114.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2018-08-06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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