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서민 생활상 그린 화가 이상국

[부고] 서민 생활상 그린 화가 이상국

입력 2014-03-06 00:00
수정 2014-03-06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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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국 화백
이상국 화백
서민의 생활상을 주로 화폭에 담아 온 서양화가 이상국 화백이 5일 오전 1시쯤 경기 고양시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67세.

약 7년간 대장암으로 투병한 이 화백은 의사가 입원을 권유했음에도 작업실을 떠나지 않고 계속 작품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1947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국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고인은 40여년간 회화와 목판화에 시대상을 담아 왔다. 일찍이 ‘맹인 부부 가수’ ‘어머니’ ‘공장지대’ 등 암울한 시대상을 그려 화단의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서울 서북부 산동네와 서울 주변의 풍경을 담아 서민의 삶에 주목하는 화가로 자리매김했다.유족으로는 부인 이영임 전 연합뉴스 국제국 기획위원과 두 딸이 있다.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7일 오전 8시. (02)2227-7547.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2014-03-0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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