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안창호(1878~1938) 선생의 장녀 안수산씨가 24일 오후 1시(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서 별세했다. 100세.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녀 안수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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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녀 안수산씨
고인은 1915년 LA에서 3남 2녀 중 장녀로 태어났다. 신한민보와 흥사단, 3·1 여성동지회 등에서 활동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미 해군 정보장교와 해군 최초의 여성 병기 교관, 국가안전보장국(NSA) 비밀정보 분석가 등으로 활약했다. 2003년 흥사단 창단 90주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고인은 생전 ‘아시안 아메리칸 저스티스 센터’가 수여하는 ‘미국용기상’을 한인으로는 최초로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조명을 받아 왔다. LA카운티는 앞서 도산 기일인 지난 3월 10일을 ‘안수산의 날’로 선포했다.
고인은 작고한 아일랜드계 남편 프랜시스 커디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뒀다. 안창호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장례식은 27일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5-06-2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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