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100세를 위하여] 몇세부터 노인으로 봐야 하나

[행복한 100세를 위하여] 몇세부터 노인으로 봐야 하나

입력 2013-05-20 00:00
수정 2013-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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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상 44%가 “70세부터”… 의사들 “신체학적 60세가 기준”

은퇴자들과 전문가들의 인식이 크게 엇갈리는 부분 중 하나가 ‘건강’에 대한 것이다.

힘찬병원은 지난 8일 50세 이상 312명을 대상으로 ‘언제부터 노인인가’란 질문을 던진 결과 ‘70세’란 답이 44%로 1위를 했다고 18일 밝혔다. ‘65세’와 ‘75세’는 각각 21%, ‘60세’와 ‘80세’는 각각 7%였다. 50대 이상인 사람들의 72%는 ‘70세’ 이상을 노인이라고 인식하는 셈이다.

많은 사람들은 신체적 이상이 발생하고 나서야 스스로 노인임을 체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도 노인이라고 느낄 때’를 묻자 절반 이상인 57%가 ‘무릎 등 관절이 아프기 시작할 때’라고 했다. ‘노안으로 가까이 있는 글씨가 잘 보이지 않을 때’가 22%로 뒤를 이었다. ‘이나 잇몸 건강이 나빠져 먹기 힘들 때’, ‘귀가 먹어 때때로 잘 듣지 못할 때’가 10%씩이었다.

노인에 대한 개념이 많이 바뀌긴 했어도 의사들은 신체학적 노인의 나이를 여전히 60세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이광원 인천힘찬병원 부원장은 “나이가 많은데도 아직 젊다고 생각해 무리한 활동을 하다 관절을 다치는 경우가 많다”면서 “노년은 젊은이들과 달리 작은 외상에도 회복이 어렵거나 더디기 때문에 수술에 이르는 사례가 많다”고 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3-05-2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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