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정부 과거사청산 실천하라”

“한·일정부 과거사청산 실천하라”

입력 2010-08-16 00:00
수정 2010-08-16 00: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야 5당 광복절 공동성명

민주당·자유선진당·민주노동당·창조한국당·진보신당 등 야 5당은 광복절인 15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한국과 일본 정부는 과거사 청산을 즉각 실천하라.”고 촉구했다.

야 5당은 성명서에서 최근 발표한 간 나오토 총리의 담화를 비판하며 진정한 사과를 요구했다. 야 5당은 “과거 역사의 올바른 청산 없이는 미래의 공동번영도 기약할 수 없다.”면서 “한·일 양국 정부는 경술국치 100년이 된 지금이라도 과거사 청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성명은 “이명박 정부가 과거사 청산에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해 왔다.”고 비판한 뒤 “이명박 대통령은 과거사 청산과 공동 번영의 미래를 위한 실천적 행동에 직접 나서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야 5당은 또 “일본 정부는 (일제시대) 강제 동원된 전체 조선인의 명부와 희생자 명부를 전면 공개해야 한다.”면서 “한국 정부는 희생자와 피해자에 대한 배·보상 문제를 정부 차원의 협의로 즉각 확대 실시하라.”고 주장했다.

야 5당은 “양국 정부는 약탈 문화재의 명부를 정확히 밝히고 반환할 수 있도록 협의체를 구성하며 양국의 과거사와 영토문제를 다룬 모든 정부 문서를 전면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2010-08-16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