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제명안 6월 임시국회 처리 무산

강용석 제명안 6월 임시국회 처리 무산

입력 2011-06-30 00:00
수정 2011-06-30 09: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대생 성희롱 발언 파문을 일으킨 무소속 강용석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안의 6월 임시국회 처리가 무산됐다.
이미지 확대
강용석 의원이 지난 7월 국회에서 성희롱 파문과 관련해 해명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는 모습.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강용석 의원이 지난 7월 국회에서 성희롱 파문과 관련해 해명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는 모습.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한나라당이 강 의원 제명안을 30일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을 것을 요청했고 민주당이 이를 사실상 수용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이명규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헌법기관인 국회의원 제명에는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의 의결이 필요하다”며 “오늘 본회의에 제명안을 상정해 의결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민주당에 상정 연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은 “한나라당이 내부 표 단속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안건 상정을 보류해 달라고 했다”면서 사실상 수용 의사를 밝혔다.

국회의원을 제명하려면 현재 297명의 의원 중 198명이 찬성표를 던져야 하는데 본회의에 출석하는 의원이 200명 안팎이고 일부 의원은 제명안에 반대하고 있어 의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제명안을 상정했다가 부결되는 데 따른 부담을 우려한 여야가 상정을 미룬 것으로 풀이되나 강 의원 제명안 처리가 지연되는 데 따른 비판 여론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