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직 진퇴 계속 고민중”

오세훈 “시장직 진퇴 계속 고민중”

입력 2011-08-18 00:00
수정 2011-08-1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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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걱정..마음 합쳐 뛰면 33.3% 확신”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둘러싼 자신의 거취 논란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나라당 서울지역 당협위원장들과의 조찬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시장직을 걸면 안된다는 취지로 말을 했다”며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주민투표 결과에 시장직을 걸지 말지 하는 문제에 대해) 계속 의논하고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앞서 간담회에서 “투표 당일(24일)이 임시 공휴일이 아니고 휴가 기분이 가라앉지 않은 뜨거운 여름날이 될 것으로 보여 투표율이 그다지 높지 않을 것 같아 걱정된다”면서 “마음을 합쳐 일사불란하게 뛴다면 (투표율 33.3%) 달성이 어려운 과제가 아니라는 확신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오 시장은 “당협별로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최근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며 “특히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주민투표에 대한 인지도가 많이 상승하고 여론도 형성되고 있어 현장에서 느끼기에는 비관적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투표는 정책을 갖고 투표하는 첫 사례고, 인물이 걸려 있지 않다”며 “확신을 갖고 뛰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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