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용 “충주시장 재보선에 출마”

정한용 “충주시장 재보선에 출마”

입력 2011-08-19 00:00
수정 2011-08-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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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대 국회의원을 지낸 탤런트 정한용 씨가 10ㆍ26 충북 충주시장 재보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정 전 의원은 1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래전부터 고향인 충주를 위해 봉사하는 것을 생각해 왔고, 이번 10ㆍ26 재보선에서 충주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쪽으로 생각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15대 때 국회의원을 하면서 정치가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며 “개인적으로 행정을 해보고 싶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주는 대한민국의 중원임에도 교통이 낙후되고 인구가 줄고 있다”며 “하지만 충주호라는 풍부한 수자원이 있어 발전 가능성이 높고, 문화도시로서 도약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는 포부를 피력했다.

다만 어느 당 후보로 출마할지에 대해서는 “지난 몇 년 간 정치와는 관련없이 살아왔다”며 “현재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996년 15대 총선에서 국민회의(현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됐으며, 2000년 자민련으로 당적을 옮겼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정 전 의원이 박근혜 전 대표와 대학(서강대) 동문이고 한나라당 내 지인이 적지 않아 한나라당 소속으로 출마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그는 지난 2월 대통령으로 출연한 드라마 ‘프레지던트’를 끝으로 방송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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