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민심도 4대강 따라 골고루 흐를 것”

MB “민심도 4대강 따라 골고루 흐를 것”

입력 2011-10-24 00:00
수정 2011-10-24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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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2일 “4대강의 발전이 지역발전으로 연계되고, 강 따라 민심도 좋아지는 게 나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경기 여주군 이포보에서 열린 ‘4대강 새물결 맞이’ 행사에 참석, “오늘 저녁 정말 행복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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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가운데) 대통령과 김윤옥(오른쪽 옆) 여사가 22일 오후 경기도 여주군에서 열린 4대강 새물결맞이 기념행사에 앞서 김문수 (왼쪽부터)경기도지사,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지역 주민, 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이포보 공도교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박(가운데) 대통령과 김윤옥(오른쪽 옆) 여사가 22일 오후 경기도 여주군에서 열린 4대강 새물결맞이 기념행사에 앞서 김문수 (왼쪽부터)경기도지사,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지역 주민, 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이포보 공도교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우리의 민심도 골고루 4대강을 따라 흐르며 서로 존중하고 아끼고 사랑하는 사회가 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4대강 살리기 사업 반대 운동을 염두에 둔 듯 “역사적인 일에는 반대가 있기 마련”이라면서 “반대하는 사람도 남이 아니고 우리 품 안에 있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대하던 사람이 돌아서서 (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뀌게 되면 좋은 것”이라면서 “한번 반대했다고 끝까지 반대하는 건 우리 사회에서 볼 때 좋은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호남 분들이 쓴 책을 보니 영산강이 ‘호남의 젖줄’이라는데 막상 가보니 강이 오염돼 농사 짓는 물로도 못 썼다.”면서 “당시 반대도 있었지만 지금은 되고 나니 그렇게 좋아하더라.”라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도 여러 차례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강산 개조론’을 거론하며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향후 4대강을 지역 발전과 역사와 연계시켜 사람이 찾아올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4대강이 일자리 창출과 인구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강의 발전이 지역발전으로 연계되고 이것이 점점 더 확대돼 지천도 고치고 하면 대한민국이 실제로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 따라 민심이 좋아진다.”면서 “한국 사회가 따뜻한 사회,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고 사랑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4대강이 그렇게 변화를 가져오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1-10-2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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