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외교 강화..정책보좌관에 현직 외교관

통일외교 강화..정책보좌관에 현직 외교관

입력 2011-12-26 00:00
수정 2011-12-2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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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장관 정책보좌관에 김영완 참사관 내정

통일부장관을 보좌하는 정책보좌관에 현직 외교관이 내정됐다.

26일 통일부에 따르면 주중 한국대사관 소속 김영완(40,행시 27회) 참사관이 통일부장관 정책보좌관에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참사관은 류우익 통일부장관이 주중대사 재직 시 주중 한국대사관에서 같이 일했으며, 류 장관이 통일외교 강화 차원에서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외교관이 통일부장관 정책보좌관으로 임명된 것은 현 정부 들어 두 번째다.

현 정부 초대 통일부장관이었던 김하중 전 장관이 지난 2008년 취임 직후 당시 주중대사관 서기관으로 근무하던 여소영 현 외교부 1등 서기관을 정책보좌관으로 활용한 바 있다.

류 장관은 최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인접국과 통일외교를 적극적으로 하겠다”면서 “한반도 통일은 남북 간 정부와 주민들이 주체가 되지만 인접국의 이해와 협력이 매우 중요한 환경을 구성하는 변수다. 이런 관계를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고, 우호적 환경을 조성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류 장관은 이런 취지에서 지난달 미국과 중국을 잇따라 방문한 데 이어 “기회가 되고 시간이 주어지면 일본이나 러시아도 방문할 생각”이라고도 밝힌 바 있다.

통일부는 또 통일외교 강화 차원에서 현재 미국 워싱턴DC,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 등 세 곳에 나가 있는 통일 안보관을 독일과 러시아에도 파견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통일부 정책보좌관은 모두 두 자리로 경향신문 기자와 대통령실 행정관을 지낸 차세현(41) 보좌관이 지난 10월부터 류 장관을 보좌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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