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최시중 사퇴는 만시지탄…검찰 철저 수사해야”

野 “최시중 사퇴는 만시지탄…검찰 철저 수사해야”

입력 2012-01-27 00:00
수정 2012-01-27 17: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야권은 27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측근 비리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데 대해 “만시지탄”이라며 향후 그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철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통합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방통대군’으로 불리며 종합편성채널에 특혜를 주는 등 한국 언론시장을 황폐화시킨 최 위원장의 사퇴는 만시지탄”이라며 “사퇴는 당연하며 이제는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경민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최 위원장은 처음부터 직책에 맞지 않았고 이미 사퇴 시기를 놓쳤다”며 “부하직원 비리에 대한 도의적 책임뿐 아니라 방송통신에서 저지른 정책적 잘못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그는 이 모든 잘못에 대해 다른 장소에서 국민에게 설명하고 마땅한 곳으로 가야 할 것”이라며 “이런 부적격 인물을 연임까지 시킨 인사권자는 잘못의 근원을 돌아봐야 한다”고 질타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민주당측 간사인 김재윤 의원은 “그의 언론 탄압과 통신정책 무지로 국민에게 고스란히 피해가 갔다. 사퇴는 사필귀정”이라며 “국민은 최 위원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명명백백히 밝혀지길 바라고 있다”고 압박했다.

통합진보당 천호선 대변인은 논평에서 “KBS 정연주 사장을 몰아내고 종편에 특혜를 주고 뇌물을 받으면서도 부끄러운 줄 모르고 끝까지 권력을 지키려던 사람임을 국민이 다 알고 있다”며 “검찰은 그의 모든 의혹에 대해 전면적인 수사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