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고흥길 특임장관 내정, 레임덕 화룡점정”

野 “고흥길 특임장관 내정, 레임덕 화룡점정”

입력 2012-02-01 00:00
수정 2012-02-01 17: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야권은 1일 한나라당 고흥길 의원이 특임장관으로 내정된 데 대해 “고 의원은 언론악법 날치기의 주역”이라며 “현 정권의 임기말 레임덕을 가속화하는 인사”라고 비판했다.

민주통합당 김유정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임기 말까지 정신 못 차린 이명박 정권이 불쌍할 따름”이라며 “브레이크 없이 내리막길을 달려가고 있는 이 정권의 레임덕이 고흥길 특임장관으로 화룡점정을 찍는 듯하다”고 밝혔다.

그는 “고 의원은 문방위원장 시절 우황청심환까지 먹어가며 언론악법 날치기에 앞장섰다”며 “정부와 여야 간 소통과 가교역할을 하는 특임장관이 하필이면 언론환경을 초토화시킨 언론악법 날치기의 주역인 고 의원인지 깊이 분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젠 국민들이 우황청심환을 먹어야 숨이라도 쉴 것 같다”면서 “마지막까지 국민을 저버린 이 정권에 대한 심판이 이제 70일 남았음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진보신당 박은지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고 의원은 2009년 언론악법 정국에서 날치기 직권상정을 주도해 ‘언론5적’이라는 비판을 받은 ‘공공의 적’”이라며 “이 대통령이 남은 임기에 더 많은 국민을 적으로 만들지 않으려면 이제라도 고흥길 카드는 접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