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국민은 아는데 검찰은 안 밝혀”

한명숙 “국민은 아는데 검찰은 안 밝혀”

입력 2012-02-09 00:00
수정 2012-02-09 09: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9일 구(舊) 한나라당 ‘돈봉투’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국민은 모든 걸 알고 있는데 권력 밑에서 검찰이 밝힌 것은 하나도 없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 참석, “이명박 정권의 권력 횡포가 도를 넘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 대표로서 도저히 지켜볼 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명진 전 비서의 글을 통해 (고승덕 의원에게 줬다 돌려받은) 300만원의 진실이 밝혀졌다”면서 “300만원 살포를 지시한 사람은 한 사람밖에 없다. 그와 박희태 국회의장의 관계는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검찰과 축소보도하는 언론, 권력의 3박자가 앞으로 우리나라를 어디로 끌고 갈 지 알 수가 없다”며 “권력이 검찰을 눌러서 모든 걸 덮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밝혀내지 못한다면 민주당이 이명박 정권 비자금 게이트의 진상을 낱낱이 밝혀낼 것”이라며 “권력은 자기 잘못을 반성하고 가면을 벗고 국민 앞에 모든 것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