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금융기관, 규모확대ㆍ인재양성 나서야”

李대통령 “금융기관, 규모확대ㆍ인재양성 나서야”

입력 2012-03-15 00:00
수정 2012-03-1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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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제대책회의..”중동자금 적극 활용해야”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세계 경제위기 속에서 중동자금 활용이 우리 경제 활성화의 지름길이며 이를 위해 우리 금융기관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모확대와 인재양성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정책금융공사에서 ‘해외 프로젝트 금융지원 활성화 전략’이란 주제로 열린 제117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터키ㆍ중동 3개국 순방을 거론하며 “세계 경제위기 속에서 중동에 기회가 있다”면서 “다행히 대한민국 기업이 중동에 대한 경험이 있고 중동의 우리에 대한 신뢰도 있어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 금융권은 그동안 글로벌한 경영을 하지 못했고 인재영입도 소홀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기업들은 세계와 치열한 경쟁을 하면서 선전하는데 우리 금융은 글로벌 시대에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 금융은 아직 글로벌한 인재가 올 환경이 못돼 있다”면서 “우리 금융도 이제 눈을 뜨기 시작해야 한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을 할 수 있는 인재를 키워 세계적인 금융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인맥이 중요한 중동 금융시장 진출을 위해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적극 영입해야 한다”면서 “우리 금융도 세계적 금융으로 발전하기 위해 규모 확대와 전문인력 확충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대형 프로젝트는 국내 기관끼리 따로 경쟁할 게 아니라 협의체를 만들어 수시로 만나 협의하고 프로젝트를 분석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금융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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