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원장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하면 박근혜 새누리당 위원장의 지지도를 넘어설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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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고문은 30일 권양숙 여사와 함께 여수엑스포를 관람하고 난 뒤 오찬장인 한옥호텔 오동재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이 밝혔다.
문 고문은 “여론 조사 결과 가지고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고 새누리당의 경우엔 박근혜 위원장이 사실상 대권 후보로 굳어진 가운데 당까지 이끌어왔기 때문에 이미 지지도가 절정에 달해 있다”고 평가했다.
문 고문은 이어 “반면 민주통합당은 아직 아무도 공식적인 대선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을 정도로 이제 막 시작 단계여서 후보들이 많이 흩어져 있기 때문에 지지도가 뒤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문 고문은 그러나 “앞으로 당내 경쟁과정을 거쳐 선택된 후보가 안철수 원장과 단일화 과정을 거치면 그 시너지와 역동적인 힘에 의해 박근혜 위원장의 지지도도 넘어서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문 고문은 19대 의원이 된 첫날 여수를 방문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일부러 여수로 온 것은 아니고 여수엑스포가 참여정부 때 많은 노력 끝에 유치한 행사인 만큼 꼭 보고 싶어서 권양숙 여사를 모시고 왔다”며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국희의원이 된 이후 첫 방문지가 전남, 또 여수가 된 게 아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수엑스포는 국민의정부 때 추진했다 실패하고 참여정부가 그 뒤를 이어서 다시 추진해 유치에 성공했다”며 “다시 말해 여수엑스포는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가 대를 이어서 노력한 끝에 개최한 것인데 이번에 성공적인 개최를 보면서 감회가 깊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문 고문과 권양숙 여사 일행은 30일 오전 10시 여수엑스포장에 방문해 엑스포디지털 겔러리와 주제관, 해양산업기술관, 한국관 등을 차례로 둘러보고 인근에 전남개발공사가 세운 한옥호텔, 오동재에서 박준영 전라남도지사와 오찬한 뒤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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